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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감독 "황정민-강동원 캐스팅하고 10분간 울었다"
입력 2016-01-04 17:33  | 수정 2016-01-04 17: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검사외전' 감독이 황정민과 강동원을 동시에 캐스팅한 소감을 밝혔다.
이일형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얼굴이라도 한 번 볼 수 있을까하며 영화를 했는데 두 분이 캐스팅 됐을 때 믿기지 않았다"며 "기쁘기도 했지만 아직 나는 보여준 게 없으니 무섭기도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황정민 선배가 캐스팅 됐을 때 대학로 조그만 자취방에서 살았던 때인데 너무 감격적이라서 꺼이꺼이 10분 정도 울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 감독은 "강동원씨가 캐스팅됐을 때는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아버지가 '군도'를 봤는데 나중에 영화하면 강동원과 하라고 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강동원)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군도: 민란의 시대'의 각색과 조감독을 맡았던 이일형 감독의 작품이다. 2월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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