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루네오가구, 기존 경영진 유임 `일단 경영권 방어`
입력 2016-01-04 17:29 

보루네오가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현 이사진 해임 및 신임 이사진 선임 안건을 부결시키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송달석 대표를 비롯해 기존 경영진은 유임됐지만 소액주주측은 임시주주총회 과정에서 주주 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경영권 다툼은 계속될 전망이다.
4일 인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현 이사진 해임을 비롯한 4개 안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치열한 공방이 오간 결과 이사진 7명 가운데 김환생, 이현경씨 등 2명의 이사 해임 결의를 제외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보루네오가구의 최대주주 예림임업의 전용진 회장은 보루네오가구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바라는 주주들의 바램을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보루네오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온전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긴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고 있으며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이 최대주주인 전용진 회장을 필두로 한 현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