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일베 꼬리표` 가수 브로, 또 고소.."성추문 명예훼손"
입력 2016-01-04 16: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브로(26·본명 박영훈)가 전 소속사 대표 박 모씨의 아내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최근 고소했다.
연예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브로가 전 소속사 여자 후배 가수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허위 사실을 주위에 퍼트렸다는 주장이다.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흙탕 공방이다. 브로는 전 소속사 대표 박씨와 갈등을 빚고 있다. 브로 역시 박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10월 피소됐다.
이들의 갈등은 브로가 전 소속사를 떠나면서 시작됐다. 브로는 박씨를 상대로 부당이익금(음원 정산금 2억5천여 만원) 반환 소송을 지난 6월 8일 제기했던 터다.

그러나 박씨는 "브로에게 음원 수익금을 지급했으며 증명할 수 있는 거래내역서도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씨는 이른바 '일베' 마케팅을 본인이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브로가 직접 활동했다"고 해명했다.
브로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이트 '일베' 출신 가수임을 자처해 화제를 몰고온 인물이다. 그는 논란으로 주목받을 당시 기자와 인터뷰에서 "차라리 불로장생급 욕을 먹더라도 관심을 받는 게 내게는 축복이다. 단, 욕을 해도 좋으니 한 명이라도 더 내 음악을 듣고 욕 해달라는 마음"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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