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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러브레터’, 애틋한 감성 담긴 예고편 공개
입력 2016-01-04 13:38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오래 전 우리들 가슴에 머물렀던 감동이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1999년 대한민국의 겨울을 오겡끼데쓰까(잘 지내시나요)”라는 가슴 저릿한 외침으로 물들인 ‘러브레터가 그 때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예고편을 공개한다.

‘러브레터는 ‘하나와 앨리스 ‘4월 이야기 이와이 ??지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당대 최고의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감성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하얀 눈 같은 순백의 첫사랑과 영상미, 서정적 음악으로 국내 개봉 당시 일본영화 최초 14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는 지금까지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탄생 21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하는 ‘러브레터의 예고편은 하얀 눈밭을 걸어가는 나카야마 미호의 모습과 새하얀 눈과 어울리는 곡 ‘Forgive Me, 그리고 ‘1999년, 당신의 첫 사랑에게 안부를 묻습니다라는 아련한 카피로 시작한다.

추억 속에 담긴 지난 시간과 옛사랑에게 안부를 묻게 만드는 첫 장면, 그리고 ‘small happiness의 피아노 선율 속에 그려지는 아련한 과거의 기억들은 보는 이 모두에게 옛 추억의 향수를 전한다.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인, 그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이름이 똑같은 다른 한 여인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되짚어가는 ‘잊혀져 가던 기억 속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예고편에서 특히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letter of no return의 선율이 고조되며 나카야마 미호가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를 외치는 장면이다. 14년 전,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하며 수없이 회자되었던 이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당신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개봉고지 카피와 맞물려 깊은 설렘을 전한다.

‘러브레터는 오는 14일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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