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기획…‘2016 스크린 미리보기’⑤] 4대 배급사 外…스크린에 펼쳐질 作

[MBN스타 손진아 기자] 대기업이 국내 영화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중소 투자배급사들이 관객의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작품을 들고 온다. 깊은 메시지가 담긴 작품부터 감동으로 물들일 작품까지 국내 4대 배급사 외에 배급사들의 라인업을 소개한다.

#. 리틀빅픽쳐스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이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다.

도경수 외에도 배우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김지호, 박해준 등이 출연한 ‘순정은 독보적인 감성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예정. 특히 ‘순정을 통해 무뚝뚝하지만 일편단심 한 소녀만을 향한 순정을 보여줄 범실 역에는 엑소의 도경수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지켜주고 싶은 소녀 ‘수옥 역은 김소현이 열연을 펼쳤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관객들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상반기 라인업으로는 영화 ‘대배우 ‘올레가 있다.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등이 출연하는 영화 ‘대배우는 오로지 연극 무대에만 오르며 가난하게 살아가는 배우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석민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레는 세 명의 꽃중년이 제주도에 가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출연하며 채두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외화도 풍성하다. 오는 2월1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드레스메이커(감독 조셀린 무어하우스)부터 배우 노만 리더스, 케이트 윈슬렛, 테레사 팔머 출연, 존 힐코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트리플9과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의 ‘더보이, 장마크말레 감독의 ‘데몰리션 등이 상반기에 관객과 만난다.

#. 엣나인필름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를 시작으로 풍성한 작품을 선보일 준비를 마친 엣나인필름은 KBS1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을 극장 상영 버전으로 관객에 다시 소개한다. 상반기 개봉 예정인 ‘눈길은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낸 두 소녀의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우정, 비극적 운명의 상처를 서로 보듬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김향기, 김새론, 장영남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와 한 번 쯤은 되새겨 봐야 하는 소재로 만들어진 ‘눈길은 보는 내내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면서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오는 2월 말 개봉 예정인 ‘트윈스터즈(Twinsters)는 SNS를 통해 잃어버린 영혼의 반쪽을 만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페이스북 올해의 이야기 선정, CNN, ABC 등 해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시발,놈: 인류의 시작(Super Origin)은 백승기 감독의 작품으로, ‘숫호구를 능가하는 C급 무비의 패기를 보여줄 영화도 소개될 예정이며, 각본가 출신 스웨덴 신예 감독인 매그너스 본 호른의 놀라운 데뷔작인 ‘히어 애프터(The Here After / Efterskalv) 역시 상반기 개봉할 계획이다.

또한 ‘노마: 마이 퍼펙트 스톰(Noma My Perfect Storm, 감독 피에르 드샹)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의 명성을 되찾아오기 위한, 드라마틱한 반전 스토리가 상상하지 못한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과 함께 스크린에 펼쳐지며, ‘아티스트 장 뒤자르댕 주연, ‘꼬마 니콜라 로랑 티라르 감독의 ‘업 포 러브(Up for love, 가제)는 정통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 케이론 감독의 ‘올 쓰리 오브 어스(ALL THREE OF US, 가제), 자비에 돌란의 새 연출작 ‘단지 세상의 끝(Juste la fin du monde / It's Only the End of the World)도 올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