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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2016 스크린 미리보기’①] CJ, 천만 기회 잡을까
입력 2016-01-04 10:46  | 수정 2016-01-05 14:33
[MBN스타 손진아 기자] 쌍천만시대를 연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국내 배급사가 선보일 영화가 풍성하다. 국내 4대 배급사(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의 2016년 라인업을 중심으로 영화를 살펴본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일 개봉하는 ‘나를 잊지 말아요를 시작으로 관객 잡기에 시동을 건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우(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진영(김하늘 분)이 지워진 기억대신 새로운 사랑을 그린 영화다. 조각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정우성과 멜로 퀸 김하늘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를 잊지 말아요는 10년의 삶과 사랑, 상처와 추억까지 통째로 지워진 한 남자의 시선을 통해 기억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이어 오는 2월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가 개봉할 예정이다. ‘좋아해줘는 SNS로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사랑까지 만들어가는 현 세대를 반영한 영화다. 여섯 남녀의 연결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SNS와 설레고 행복한 순간을 담은 영화의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주기 위해 ‘좋아해줘로 제목을 최종결정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른 세 커플이 모여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사랑이야기로, ‘6년째 연애중을 통해 섬세한 감성을 보여주었던 박현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관상을 잇는 역학 시리즈를 선보일 궁합도 올해 개봉을 목표로 두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천재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 이승기가 조선 팔도에서 천재라 일컫는 역술가 서도윤 역을, 심은경이 조선 왕실에서 정해주는 혼사를 거스르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송화옹주 역을 맡았다.

또한 배우 류승룡, 장동건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은 우연한 사고로 인한 한 소녀의 죽음으로 그 날 밤 모든 걸 잃은 남자 현수(류승룡 분)와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영재(장동건 분)의7년 전의 진실, 그리고 7년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후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등이 호흡을 맞춘다.

배우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연우진, 시우민 등이 출연하는 영화 ‘김선달도 올해 관객과 만난다. 박대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주인 없는 대동강물도 팔아버린 구전설화 속 최고의 사기꾼 ‘김선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유쾌통쾌한사극코미디다.


‘명탐정홍길동(감독 조성희)은 비상한 기억력과 독특한 성격을 지닌 성공률 100%의 사립 탐정 홍길동이 유일하게 찾지 못한단 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배우 이제훈, 김성균, 박근형, 정성화, 고아라 등이 호흡을 맞춘다. ‘시간이탈자(가제, 감독 곽재용)은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이 캐스팅된 스릴러/멜로물로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 ‘아가씨는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막대한 유산을 상속 받게된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어벤져스 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아수라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나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액션 영화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무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범죄액션영화 ‘조작된 도시는 박광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지창욱, 심은경, 오정세가 호흡한다. 손예진, 김주혁이 만난 ‘행복이 가득한 집(감독 이경미)은 국회 입성이라는 행복한 미래를 목전에 둔 정치인 부부가 선거기간 동안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들고 스크린을 찾는다. 조정석과 도경수가 호흡을 맞추는 영화 ‘형(가제)은 뻔뻔한 사기꾼형이 집 나간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 선수 동생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동드라마를 그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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