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어떤 상황에서도 수익 내는 기업 돼야”

허창수(사진) GS 회장이 4일 신년사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 신년모임에서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밸류 넘버 원 GS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우선 지속 성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내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실력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외부환경 변화를 이겨내고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고객 요구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부단히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해야만 당장의 수익성 확보는 물론이고 미래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반드시 실행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한 허 회장은 1년 계획은 곡식을 심는 일만 한 것이 없고, 10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일만 한 것이 없지만, 평생 계획을 세울 때는 인재를 키우는 일보다 나은 것이 없다”라는 옛말을 인용하며 지속 성장을 고민하고 있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미래를 이끌어 갈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