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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이준익 “윤동주·송몽규 이야기…청춘들에 공감으로 다가갈 것”
입력 2016-01-04 09:03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MBN스타 최윤나 기자] 이준익 감독이 영화 ‘동주로 시인 윤동주의 청춘을 그린다.

4일 오전 배급사 메가박스(주)플러스엠은 2015년에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사도로 600만 관객 흥행은 물론 제 36회 청룡영화제 4관왕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시대극의 거장임을 입증했던 이준익 감독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청춘을 그린 영화 ‘동주로 다시 한 번 울림 있는 드라마를 예고한다”고 전했다.

‘왕의 남자에서는 연산군과 광대, ‘사도에서는 영조와 그의 아들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관계를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던 이준익 감독이 암흑의 시대에서도 아름답게 빛났던 윤동주와 송몽규 두 청년의 못다 핀 청춘에 눈길을 돌렸다.



흑백 사진으로만 봐오던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열사의 모습을 최대한 담백하고 정중하게 표현하기 위해 흑백 화면을 선택했다”고 밝힌 이준익 감독은 "평생을 함께한 오랜벗 윤동주와 송몽규, 두 사람이 어떻게 시대를 이겨 냈고, 그 시가 어떻게 이 땅에 남았는지, 그 과정을 영화로 담고 싶다는 바람 하나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 71년 전 아파하고 고민했던 청년 윤동주와 그의 오랜 벗 송몽규의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그 어느 영화보다 깊은 울림과 공감으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동주와 송몽규를 스크린에 진실되게 재현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준익 감독, 그의 손끝에서 되살아난 스물여덟 살 보통의 청년 동주와 몽규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단 하나의 영화가 될 것이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2월18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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