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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일진머티리얼즈, 中 전기차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
입력 2016-01-04 08:06 

유진투자증권은 4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중국 전기차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PCB(인쇄회로기판)의 회로를 구성하거나 리튬2차전지 음극집전체로 사용되는 얇은 구리박 일렉포일(Elecfoil) 전문 제조업체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면서 현재 세계최대 생산능력 보유하고 있어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주로 삼성SDI,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 등에 공급되며, PCB용으로는 두산전자,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등이 매출처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27.4% 급증한 17만5000대로 그 중에서도 BYD판매량이 5만7300대를 기록해 가장 높은 성장률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일진머티리얼즈는 BYD에 지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용 일렉포일을 공급하고 있어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일렉포일 공급량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중국 2차전지 업체인 ATL과 BAK 등에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관련 매출액이 급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기차용 일렉포일 매출 증가와 PCB라인의 수익개선으로 일진머티리얼즈 올해 매출액(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3073억원, 영업이익은 164.8% 늘어난 1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연결 자회사 실적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돼 2017년에는 매출액 13.4%, 영업이익 87.3%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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