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에어 세부발 여객기, 이륙 후 출입문에서 굉음이 들려 세부로 회항? 무슨 일
입력 2016-01-04 02:31 
진에어 세부발 여객기, 이륙 후 출입문에서 굉음이 들려 세부로 회항? 무슨 일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 필리핀 세부발 부산행 여객기가 이륙 후 출입문에서 굉음이 들려 세부로 회항했다.

3일 국토교통부와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이하 현지시간) 세부 막단공항에서 이륙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LJ038편 맨 앞 왼쪽 출입문에서 이상한 소음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가 이륙한지 20∼30분만에 회항을 결정하면서 여객기는 1만피트 상공에서 막단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승객 163명은 이륙과 회항 과정에서 일부 두통과 귀 통증을 호소했고 특히 출입문쪽에서 굉음이 들리며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전원 호텔로 이동했으며 신체 이상으로 현지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는 해당 여객기의 기체결함은 없지만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귀국편에서 다시 일하면 연속 최대 근무시간 제한에 저촉될 것으로 보고 인천공항에서 대체기와 새로운 승무원들을 세부로 보냈다.

대체기는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3시50분 승객을 태워 오후 8시50분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애초 오전 6시5분 도착했어야 할 승객들은 15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하게 됐다.

진에어 세부발 여객기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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