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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무역적자 사상 최고치 '우려'
입력 2007-10-21 09:35  | 수정 2007-10-21 09:35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9개월 만에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다간 올해 3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219억6천100만달러.


9개월 만에 200억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 늘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의 200억달러 초과 시점이 10월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일 무역적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떄문에 지금과 같은 속도로 적자가 지속된다면 올해 대일 무역적자가 300억 달러에 도달해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002년 147억1천300만달러로 시작해 증가추세를 보이던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253억3천1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는 크게 두가지.

기술·부품 등에 대한 대일 의존도가 높고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일본보다 뒤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원엔 환율 추락까지 겹쳐져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일수출 중소기업의 타격이 커지는 등 무역적자 확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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