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6 정치권 주목받는 인물은?
입력 2016-01-03 08:00 
【 앵커멘트 】
새해를 맞아 정치권에선 수많은 인물들이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런저런 이유로 발목이 잡힌 인물들은 올해를 맞는 속이 편치 않습니다.
올해 주목받는 인물들을 김준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1. 누가 웃었나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지난해 7월)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발언 이후 원내대표를 중도 사퇴한 유승민 의원.


하지만,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대권 후보 순위 1위에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관악을에 유세 지원을 나와, 27년 만에 여당 후보를 당선시킨 오세훈 전 의원도 덩달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로 호남에 당선된 천정배 의원은 호남의 맹주로 몸값이 급상승했습니다.

대표직 사퇴 이후 지지부진했던 안철수 의원도 탈당 후 다시 지지율이 반등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지난해 12월)
- "(복당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보면 될까요?) 그게 가능하지 않습니다."

2. 누가 울었나

원내대표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첫 정치인 국무총리로 이름을 올렸던 이완구 전 총리.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결국 총리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탈당까지 감행한 정동영 전 의원도 재보궐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낙선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이 밖에 박기춘, 심학봉 의원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각각 소속 정당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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