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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노리는 괴물…日 언론 “오오타니 16승·11홈런 도전”
입력 2016-01-02 08:44 
오오타니가 내년 시즌 투타 최고의 성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일본 언론은 오오타니가 16승과 11홈런을 노린다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해 투타 모든 성적을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한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즈)가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도전한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2일 오오타니가 올해 16승과 11홈런을 목표로 정했다”고 전했다. 오오타니는 자신의 최고 구속을 시속 163km까지 늘리겠다는 의지 또한 밝혔다.
일본 최고의 ‘괴물투수는 또 한 번의 진화를 노리고 있다. 오오타니가 구체적인 목표를 밝힌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 (과거의 기록을) 넘기고 싶다”고 말해 투타에서 동시에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오오타니의 현재까지 한 시즌 투타 커리어하이는 각각 15승과 10홈런이다.
지난 2014년 11승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 그는 타자로는 10홈런을 날렸다. 올해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5승(5패)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다승과 승률, 평균자책점 등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타격에서는 5홈런에 그쳤다. 16승과 11홈런을 기록할 경우 동시에 커리어하이를 세우게 된다.
16승은 닛폰햄에서 뛴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4년 차였던 지난 2008년에 거둔 승수이기도 하다. 오오타니는 시속 163km 가능 여부에 대해 특별하게 목표를 설정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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