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그바는 페라리 한정판. 이적료는 �1억 이상" (에이전트)
입력 2016-01-01 13:19 
누군가 세계 이적료를 경신한다면 지금으로선 폴 포그바가 가장 유력하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지난여름 폴 포그바(22, 유벤투스) 이적설은 시장의 주요 뉴스거리였다.
2014-15시즌 워낙 빼어난 활약을 펼쳐 잉글랜드, 스페인 빅클럽이 너 나 할 것 없이 이적 제의를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포그바의 선택은 잔류였다. 2019년까지 계약해 시간 여유가 있어 내년 여름 도전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인다. 지난여름 이적 적기가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했고, 결국 그 결정은 옳았다"라고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를 통해 말했다.

올여름도 손을 내미는 구단이 나올 것이 자명한 상황. 바르셀로나,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린다. 그중 바르셀로나가 경쟁에서 가장 앞섰다는 설이 나돈다.
라이올라는 "지난여름과 같은 상황에 놓일 것이다. 포그바는 눈앞에 놓인 제안과 이적에 대한 감정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가장 앞섰다고? 현시점에선 유벤투스가 다른 어느 팀보다 앞섰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매우 끈끈하다"고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부인했다.
그리고는 포그바를 호시탐탐 노리는 클럽 들으라고 한 마디 보탰다.

"포그바는 몇몇만이 소유 가능한 '페라리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1억 유로(한화 1,286억원)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직 성장 중이고 그에 따라 몸값도 더 오를 것이다."
201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포그바는 주전 미드필더로 세리에A 3연패와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지난시즌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41경기 출전 10골을 넣으며 주가가 폭등했다.
프랑스 대표로도 벌써 27경기(5골)에 출전했다. 오는 6월 고국에서 열리는 유로2016 출전도 유력하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