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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표도르 K-1 챔프 꺾고 4년만의 복귀전 승리
입력 2015-12-31 23:35  | 수정 2015-12-31 23:38
표도르가 ‘2015 라이진 파이팅 월드그랑프리’ 제12경기 승리 후 마이크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RIZIN FF/Shachiko Hotaka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가 약 4년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는 31일 ‘2015 라이진 파이팅 월드그랑프리 2일째 일정이 진행됐다. 표도르는 제12경기(+93kg/5+10+10분 3라운드)에 임하여 2009년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싱 자이딥(28·인도)에게 그라운드 타격으로 1라운드 3분 2초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이번 대회는 ‘MBC 스포츠 플러스로 중계됐다.
MMA 공식경기에 표도르가 출전한 것은 2012년 6월21일 UFC 헤비급(-120kg) 타이틀전 경험자 페드로 히조(41·브라질)를 1분 24초 만에 펀치 KO 시킨 후 1289일(만 3년6개월11일) 만이다. 통산 전적은 40전 35승 4패 1무효.

자이딥은 일본 MMA 대회 DEEP의 제5대 무제한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러나 3연승이 좌절되며 2승 1패가 됐다. 킥복싱 전적은 51전 40승 10패 1무효다.
‘라이진 FF 설립자인 사카키바라 노부유키(53·일본)는 과거 세계 1위 대회사였던 ‘프라이드 FC의 대표를 역임했다. 케이지 대신 링을 사용하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대 안면을 발로 차거나 밟을 수 있는 등 라이진은 UFC로 대표되는 현재 MMA 글로벌 대세가 아닌 프라이드 방식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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