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항공 도쿄행 여객기, 엔진 과열로 긴급 착륙…7월도 ‘활주로 이탈’
입력 2015-12-31 22:26 
대한항공 도쿄행 여객기, 엔진 과열로 긴급 착륙...7월에도 ‘활주로 이탈’
대한항공 도쿄행 여객기, 엔진 과열로 긴급 착륙...7월에도 ‘활주로 이탈

대한항공 도쿄행 여객기가 엔진 과열로 긴급 착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대한항공 여객기가 지난 7월에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있어 승객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KE2707편이 운항 도중 엔진결함이 감지돼 인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승객 315명은 간사이공항에 내려 식사를 제공받는 등 대기를 하다, 오후 1시께 대한항공이 마련한 대체기를 이용해 도쿄로 이동했다.

해당 여객기는 B777-300기종으로 정원 338명에 315명을 태워 거의 만석으로 운항중이었으며 신정 연휴를 맞아 일본여행에 나선 승객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다.

긴급착륙으로 인해, KE2707편 승객들은 본래 오전 11시5분께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6시간여 지연된 오후 5시30분께 도착하게 됐다.

아울러 하네다공항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KE2708편도 대체기로 변경되면서 출발시간이 오후 12시25분에서 6시55분으로 6시간여 늦춰졌다.


한편, 지난 7월5일에는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B737-800)은 이날 오전 3시 6분 경 괌 공항 착륙을 시도하다 미끄러져 활주로를 잠시 벗어났다가 돌아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고 항공기도 파손되지는 않았다.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괌 현지에서 점검한 뒤 다시 운항하기로 결정, 대체 비행기를 투입했다. 그 탓에 이날 오전 7시 30분 괌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14시간 지연됐다.

대한항공 도쿄행 여객기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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