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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박 수주 단계서 착안한 비전 `Shipbuilding 7` 발표
입력 2015-12-31 14:09 
울산현대가 모기업 현재중공업의 선박 수주 단계에서 착안한 비전 "Shipbuilding 7 시스템"을 발표했다. 사진=울산현대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울산현대가 모기업 현재중공업의 선박 수주 단계에서 착안한 비전 'Shipbuilding 7 시스템'을 발표했다.
지난 30일 오후 울산과학대학교에서 '2015 울산현대 유소년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새 비전 'Shipbuilding 7 시스템'을 설명했다.
'Shipbuilding 7 시스템'은 모기업 현대중공업의 선박 수주 방식 7단계에서 착안했다.
▷ 1단계 수주 : 보급반 및 축구 저변활동 활동(즐거운 축구를 통한 흥미 유발) ▷ 2단계 강재 전처리 : U-12팀(기본기와 기초 기술 연마) ▷ 3단계 블록제작 : U-15팀 현대중(기초기술, 체력 훈련 등 기본기 강화) ▷ 4단계 선체조립 : U-18팀 현대고(포지션 확정과 인성교육 강화 ▷ 5단계 시운전 성능시험 : 울산대 (성인무대를 향한 마지막 담금질) ▷ 6단계 명명식 : R리그(U23 리그 출전을 통해 경기력 향상) ▷ 7단계 선박 인도 : 프로 (프로무대 데뷔 및 경쟁력을 갖춘 선수)

울산은 이번 시스템 운영을 위해 이미 지난 11월 전력강화팀을 기술육성파트와 프로지원파트로 나눠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신현호 스카우터가 기술이사로, 박동혁 유소년 스카우터가 전력강화팀 기술육성파트로 이동했으며, 오랫동안 프로팀 매니저 업무를 담당했던 김광수 대리가 유소년 행정 총괄로 업무를 변경했다.
발표자 신현호 전력강화팀 기술이사는 독일 등 유럽을 보면 U-19팀을 운영한다. 18세 이후 2~3년이 선수로서 성장하는 마지막 골든타임‘인데 이 시기를 헛되게 보내지 않기 위해서다. 그러나 국내 유소년시스템은 아직 이 단계가 미비하다. 그래서 울산은 이 단계를 보완해 고교 졸업후 2~3년의 시기를 관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김광국 단장을 포함해 구단 관계자, 윤정환 감독, 구단 유소년 지도자, 유소년 선수단 전원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이 밖에도 이동진 울산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울산현대 유스출신 주전 골키퍼 김승규 선수가 참석했다.
유소년 학부모 및 선수 300여명이 버스 8대를 활용해 구단 클럽하우스, 현대중공업 투어로 시작되었다. 유소년 학부모들은 구단 관계자의 소개로 클럽하우스 곳곳을 살펴보며 자녀가 실제 생활하고 있는 생활관을 살펴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좋은 성장할수 있게끔 지원해주는 모기업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울산은 'Shipbuilding 7 시스템'를 비롯하여 유스팀의 비전과 2016년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이어진 연령별 설명회에서는 U-18, U-15, U-12팀 별로 자리를 나눠 행사가 진행했다.
김광국 울산 단장은 울산현대는 국내에서 가장 좋은 유소년 시스템을 갖춘 구단이다. 여러분들의 자녀들은 연령대 최고의 선수이며 프로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점에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힉부모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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