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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와대 고소' 이명박 후보 출석요구
입력 2007-10-19 14:25  | 수정 2007-10-19 14:25
청와대가 명예훼손 혐의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 후보에게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검찰에 출석할지 관심지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이명박 대선 후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 후보 등 4명에게 피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나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사람은 이 후보와 이재오 최고의원, 안상수 원내대표, 박계동 의원 등 모두 4명 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비서실 실무 행정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으며, 이 후보 등 피고소인들의 발언 녹취록 등을 입수해 정확한 발언내용과 취지 등을 분석해 왔습니다.

신종대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고소인 4명에 대해 출석을 요청했으며, 국감 일정 중이라 출석 일자는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후보에게 서면조사가 아닌 직접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혀, 이 후보가 검찰에 출석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후보가 출석하는 대로 청와대가 고소한 발언을 하게된 배경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달 7일 한나라당이 청와대를 배후로 한 정치공작설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문재인 비서실장 명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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