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모든 게 끝났다…더는 사죄하지 않겠다"
입력 2015-12-31 10:47  | 수정 2015-12-31 12:02
【 앵커멘트 】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 간에 합의가 이뤄졌지만, 일본의 진실성을 의심케 하는 발언과 언론보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는 사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한일 양국의 합의로 모든 게 끝났다. 더는 사죄하지 않겠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주변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으로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절 말하지 않을 것이며, 다음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가 과연 진심이 담긴 것이었는지 의심하게 하는 발언들입니다.

아베 총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TV 카메라 앞에서 불가역적이라고 말했고 그것을 미국이 평가하는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한국이 약속을 어기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끝이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소녀상 이전을 두고도 악의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소녀상을 옮기는 것이 일본 정부가 10억 엔을 내는 데 있어 전제조건이라는 사실을, 한국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승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녀상을 조기에 철거해 달라는 요구에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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