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니클로, 올해 옷 5만6450벌 기증…연결땐 33.87km
입력 2015-12-31 10:23 

글로벌 SPA(생산유통일괄) 브랜드 유니클로가 2015년 한해의 사회공헌활동을 결산한 결과 총 5만6450벌의 의류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60cm 기장의 티셔츠를 기준으로 잡아도 연결하면 33.87km에 달하며 이는 한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N서울타워(236.7m)의 140배다.
유니클로는 2005년 한국에 진출한 후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기업 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공헌활동 비중을 매해 늘려가고 있다.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올해만 2만6450장의 의류를 기부받아 국내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전달했으며, 지난 3월에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29개 보육원 및 아동복지관에 약 2억9000만원 상당의 키즈 상품을 기부했다. 10월에는 에너지 빈곤층과 환경미화원 등 총 5000명의 서울시 소외 이웃들에게 ‘유니클로·서울특별시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으로 기능성 내의 히트텍(HEATTECH) 제품 1만장을 후원한 바 있다.
유니클로는 또 지난 2014년 봄부터 의류 기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보육원 원아들에게 입고 싶은 옷을 직접 고르고 구매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보육원 아동 쇼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 한 해에만 서울 및 지방 도시에서 총 402명의 보육원 원아들을 초대했으며, 유니클로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쇼핑을 즐기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임직원들이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CSR 활동도 한다. 2015년에만 약 1700여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 지난 1월의 경우 임직원 및 고객 봉사자 600명이 총 6회에 걸쳐 에너지 빈곤층에게 총 10만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봉사자 모집에 무려 수도권에서는 25대1, 지방은 5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색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봉사 활동과 의류 지원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유니클로는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 이념을 실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 이웃을 돕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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