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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첼시와 맨시티 장바구니에 담긴 선수들 (스카이스포츠)
입력 2015-12-31 08:50 
바디가 첼시와의 2015-16 EPL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번 시즌 첼시 FC와 맨체스터 시티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위였던 위용과는 거리가 있다.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2015-16 EPL 14위에 머물고 있다. 맨시티는 우승을 다툴 거라는 기대와 달리 15라운드부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시즌 1군 선수단 평균 연령이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맨시티는 세대교체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9, 30일 각각 첼시 FC와 맨체스터 시티 선수 영입추진을 총정리했다.
두 팀이 모두 노리는 선수는 에버턴 FC 수비수 존 스톤스(21·잉글랜드)와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28·잉글랜드) 등 2명이라고 봤다.

스톤스는 이제 20대 초반임에도 에버턴 소속으로 75경기·경기당 82.4분을 소화할 정도로 장래가 촉망된다. 바디는 이번 시즌 19경기 15골 5도움으로 EPL 득점 1위다.
에버턴은 스톤스의 이적료료 4000만 파운드(695억8840만 원)를 원한다. 첼시는 2016년 여름 이적시장, 맨시티는 오는 1월 추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다.
첼시는 바디에 대해 ‘관심 정도라면 맨시티는 마누엘 페예그리니(62·칠레) 감독이 3000만 파운드(521억9130만 원)의 이적료로 영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길 바란다는 후문이다.

스카이스포츠 첼시·맨시티 영입추진 대상 총정리

처한 상황이 첼시가 더 급한 탓인지 맨시티보다 전력보강 희망 시점이 빠르고 진척도 더 된 느낌이다.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28·벨기에)와 샤흐타르 도네츠크 공격수 알렉스 테세이라(25·브라질)의 2016년 1월 이적시장 영입설이 제기된다. 특히 알렉스 테세이라는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 합의될 수 있다는 협상완결 임박 소식도 전해졌다.
맨시티는 1월에 샬케 04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치(22·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데려올 분위기다. 대리인도 특정팀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도 있음은 인정했다. 왼쪽 수비수가 주 위치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도 가능하여 노쇠한 맨시티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인재로 꼽힌다.
토트넘 간판공격수 해리 케인(22·잉글랜드)이 ‘첼시의 진지한 1월 목표라는 얘기도 있으나 진정성을 떠나 토트넘이 과연 협상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케인 외에도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4·콜롬비아)와 공격수 카림 벤제마(28·프랑스), 에버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2·벨기에)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스(29 콜롬비아)와도 연결되고 있다. 공격자원 보강 의지가 읽히는 소식이나 진척상황이 들리진 않고 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벤제마에 대해서는 ‘충격적이라는 수식어로 신빙성이 낮다고 봤다.
맨시티도 바르셀로나 공격 삼총사 중 하나인 네이마르(23·브라질) 같은 비현실적인 이적설이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 외에는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이스코(23·스페인)나 세비야 FC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27·아르헨티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26·가봉)처럼 좀 더 그럴듯한 영입 대상이 거론되고 있다. 이스코는 페란 소리아노(48·스페인) 맨시티 단장이 레알 마드리드 구단 고위층과 직접 접촉했다는 정황까지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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