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원익 기자] 우리카드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인선수의 빈자리가 너무나 컸다.
우리카드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경기서 세트스코어 1-3(17-25, 25-22, 14-25, 23-25)으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4승16패를 기록, 8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OK저축은행(15승 5패)은 7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낸 것을 비롯해 4세트서도 끈질긴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독한배구의 색깔을 이날 상당히 드러냈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 흐름이 풀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블로킹 싸움에서 완패를 당하며 높이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또한 지난 경기에 비하면 공격 성공률이 확연히 좋았지만 그럼에도 효율성은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근래에 들어서 가장 경기력이 좋고, 뒷심을 발휘한 경기기도 했다. 군다스가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2경기 연속 가동된 토종쌍포가 동반해서 불을 뿜었다. 최홍석이 24득점, 나경복이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결정적 순간 해결사 부재가 아쉬웠다.
특히 높이에서 차이를 극심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숫자 6개 대 17개로 OK저축은행에 압도당했다.
공격 성공률도 47.66%로 지난 28일 대한항공전의 37.50%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했지만 OK저축은행의 58.24%의 효율에는 못미쳤다.
경기 종료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외국인 선수 없는 가운데 그래도 근래 가장 의지도 있었고 잘 따라붙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며 패배 속에서 위안을 찾았다. 블로킹 싸움에서의 완패에 대해서는 사이드 블로킹의 높이가 부족하고, 중앙에서 블로킹을 리딩해주는 부분이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기술적인 보완 등도 필요해 보이는 상황. 김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중요한 순간 밀어붙이는 것이다. 그것이 무작정 때리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냉정하게 때릴 수 있는 모습들이 필요하다”면서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홍석-나경복 공격조합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봤다. 하지만 오늘은 최홍석 선수가 잘해줬다. 나경복 선수는 아직은 경험이 많이 부족한 선수다. 그럼에도 우리는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또 해야 된다”며 향후에도 이같은 조합을 가동하겠다는 뜻을 에둘러 전했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희망을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전까지 너무나 부진했기 때문에 끝까지 따라붙는 경기를 하면 될 수 있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다”며 애써 이날 경기 작은 성과를 꼽았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카드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경기서 세트스코어 1-3(17-25, 25-22, 14-25, 23-25)으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4승16패를 기록, 8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OK저축은행(15승 5패)은 7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낸 것을 비롯해 4세트서도 끈질긴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독한배구의 색깔을 이날 상당히 드러냈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 흐름이 풀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블로킹 싸움에서 완패를 당하며 높이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또한 지난 경기에 비하면 공격 성공률이 확연히 좋았지만 그럼에도 효율성은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근래에 들어서 가장 경기력이 좋고, 뒷심을 발휘한 경기기도 했다. 군다스가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2경기 연속 가동된 토종쌍포가 동반해서 불을 뿜었다. 최홍석이 24득점, 나경복이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결정적 순간 해결사 부재가 아쉬웠다.
특히 높이에서 차이를 극심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숫자 6개 대 17개로 OK저축은행에 압도당했다.
공격 성공률도 47.66%로 지난 28일 대한항공전의 37.50%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했지만 OK저축은행의 58.24%의 효율에는 못미쳤다.
경기 종료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외국인 선수 없는 가운데 그래도 근래 가장 의지도 있었고 잘 따라붙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며 패배 속에서 위안을 찾았다. 블로킹 싸움에서의 완패에 대해서는 사이드 블로킹의 높이가 부족하고, 중앙에서 블로킹을 리딩해주는 부분이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기술적인 보완 등도 필요해 보이는 상황. 김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중요한 순간 밀어붙이는 것이다. 그것이 무작정 때리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냉정하게 때릴 수 있는 모습들이 필요하다”면서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홍석-나경복 공격조합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봤다. 하지만 오늘은 최홍석 선수가 잘해줬다. 나경복 선수는 아직은 경험이 많이 부족한 선수다. 그럼에도 우리는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또 해야 된다”며 향후에도 이같은 조합을 가동하겠다는 뜻을 에둘러 전했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희망을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전까지 너무나 부진했기 때문에 끝까지 따라붙는 경기를 하면 될 수 있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다”며 애써 이날 경기 작은 성과를 꼽았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