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관위의 고육지책…"한시적 선거운동 허용"
입력 2015-12-30 19:40  | 수정 2015-12-30 20:18
【 앵커멘트 】
선거구 획정 미비로, 이제 이틀 뒤면, 선거구가 모두 사라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대혼란을 우려한 선관위가 고육지책을 내놨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야의 무성의한 협상 태도로, 이틀 뒤면 전국 246개의 선거구가 사라지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현행 선거구를 기준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들은 등록이 자동 취소돼, 아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

고심 끝에 선관위가 미봉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차유나 / 중앙선관위 사무관
- "선거관리위원회는 입법권 최대 존중의 차원에서 기존에 이미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에 관한 단속을 잠정적으로 유보할 예정입니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8일까지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눈감아주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8일 이후에도 선거구 공백이 계속되면 선관위 차원의 대책을 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상황은 이렇게 급박한데, 내일까지 만날 계획도 잡지 않고 있는 여야.

급기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지라시까지 돌면서, 의장실이 이에 해명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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