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기처럼 가벼운 꿈의 소재 '에어로젤'
입력 2007-10-19 09:35  | 수정 2007-10-19 18:14
지난 20세기에는 플라스틱이 대표적인 소재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공기처럼 가벼운 에어로젤은 이 플라스틱을 대체할 새로운 꿈의 소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에어로젤의 세계를 이권열 기자가 소개합니다.


꿈의 신소재 에어로젤입니다.

에어로젤은 공기를 의미하는 에어로와 3차원의 입체구조를 뜻하는 젤과 합성된 것입니다.

머리카락 1만분의 1 굵기인 나노 구조체가 얽혀 이뤄진 구조입니다.

에어로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먼저 알콕사이드 등 필요한 재료를 섞는 혼합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 이산화규소가 퍼져 있는 솔 상태의 물유리에서 유리 성분들만 뭉치게 해 젤 상태로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150기압의 초고압 상태에서 건조를 하게 되면 에어로젤이 탄생하게 됩니다.

눈에는 고체로 보이지만 성분이 기체로 채워져 있어서 빛을 비추면 그대로 통과됩니다.

인터뷰 : 서동진/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박사
-"단열성이 굉장히 우수하고 기공이 많기 때문에 가볍고 또한 나름대로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음성이 좋기 때문에 요즘 같은 웰빙 시대에는 건축 소재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힘을 가하면 쉽게 부서진다는 점과 고비용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 항공기나 LNG선의 저장 탱크 등 곳곳의 산업현장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에어로젤의 신소재를 오늘 저녁 9시50분 '꿈을 현실로 사이언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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