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산 와이브로 국제표준 채택
입력 2007-10-19 03:45  | 수정 2007-10-19 08:05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IMT-2000으로 통칭되는 3세대의 6번째 국제표준으로 우리나라의 와이브로가 채택됐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ITU는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진행된 전파총회 본회의에서 한국의 와이브로 기술을 3G 국제표준으로 승인했습니다.

휴대인터넷 또는 모바일 와이맥스로 불리는 와이브로는 이동 중에도 광대역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무선통신 서비스입니다.

와이브로가 3G 국제표준의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전세계 IMT-2000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와이브로가 기존의 IMT-2000이 쓰이는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외국에서 신규로 서비스를 하게 될 때 와이브로를 선택할 기회가 확대됩니다.

이와함께 다소 복잡한 구조의 cdma-2000과 W-CDMA보다 더욱 경제적인 망의 설계와 구축이 가능해집니다.

게다가 와이브로는 4세대 이동통신의 무선접속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직교주파수분할과 다중입출력 기술을 이미 채택하고 있어 4세대 발전 과정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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