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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체불임금, 매년 1조원 넘는다…근로자들 분통
입력 2015-12-29 20: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근로자 체불임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근로자들이 받지 못한 체불임금은 매년 1조원을 넘는다.
2012년 1조1천771억원, 2013년 1조1천929억원, 지난해 1조3천194억원으로 연도별로 매년 1조원을 넘는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올해 역시 11월말까지 모두 1조1천884억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연말까지는 1조2천900억원에 달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는 2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발생한 체불임금의 45%인 5천419억원, 27만명 분은 고용부 근로감독관들이 신고사건 처리를 통해 해결해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하며 "별도로 도산기업 퇴직근로자 5만4천214명에게 체당금 2천647억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또 무료법률구조지원을 통해 10만9천명의 체불임금 소송을 지원해 1천364억원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근로자 체불임금, 매년 1조원이 넘는다니 피가 거꾸로 솟는다", "근로자 체불임금, 일한만큼 안 주는 것도 서러운데 주지도 않는 게 1조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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