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교동계 인사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들의 집단 탈당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오늘 묘소 참배가 더욱 주목됐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훈평과 박양수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40여 명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로에게 "이 자리에서 다 같이 탈당계를 써야 하지 않냐"는 농담 섞인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어차피 이 당에 마음 떠난 지 오래"라는 푸념부터 "친노가 나오면 우리가 저격한다"는 등 거친 말까지 나왔습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은 지난 18일 문 대표에게 사퇴를 제안했다 거절당했고,
어제(28일) 안철수 의원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달 초에 집단 탈당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양수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교동계)
- "우리가 무슨 명분 찾기가 아닙니다.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겁니다."
문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거론하지 말라고 경고한 다음 날, 동교동계도 사실상 문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보낸 셈입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문재인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는 다음달 1일이 동교동계 탈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박광태 VJ
영상편집 : 원동주
동교동계 인사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들의 집단 탈당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오늘 묘소 참배가 더욱 주목됐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훈평과 박양수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40여 명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로에게 "이 자리에서 다 같이 탈당계를 써야 하지 않냐"는 농담 섞인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어차피 이 당에 마음 떠난 지 오래"라는 푸념부터 "친노가 나오면 우리가 저격한다"는 등 거친 말까지 나왔습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은 지난 18일 문 대표에게 사퇴를 제안했다 거절당했고,
어제(28일) 안철수 의원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달 초에 집단 탈당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양수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교동계)
- "우리가 무슨 명분 찾기가 아닙니다.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겁니다."
문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거론하지 말라고 경고한 다음 날, 동교동계도 사실상 문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보낸 셈입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문재인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는 다음달 1일이 동교동계 탈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박광태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