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년간 학대 끝에 탈출한 12살 소녀는 현재 회복치료 중인데요.
아버지가 친권이 일시정지된 가운데 소녀의 할머니가 아이를 직접 기르겠다고 경찰서를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얇은 셔츠 한 장에 맨발로 집을 도망쳐 나온 12살 소녀.
무려 2년 동안 게임에 빠져 밥조차 주지 않는 아버지의 모진 학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오래 전 종적을 감췄고, 아이의 아버지는 학대혐의로 구치소에 갇힌 상태.
여기에 법원이 28일자로 아버지의 친권을 일시정지시키면서 아이를 키울 사람이 전혀 없어져 버린 겁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런 상황에서 12살 소녀의 할머니가 최근 인천의 한 경찰서를 찾아와 "내가 아이를 키우겠다"며 면담을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은 매우 신중한 입장입니다.
아이의 할머니는 다름아닌 아이를 학대했던 아버지의 직계가족인데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인천경찰청 관계자
- "건강 회복해가면서 아이의 의사도 중요할 것이고. 여러 가지를 잘 판단해야죠. 섣불리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현재 12살 소녀는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소아과와 신경정신과 전문의들로부터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2년간 학대 끝에 탈출한 12살 소녀는 현재 회복치료 중인데요.
아버지가 친권이 일시정지된 가운데 소녀의 할머니가 아이를 직접 기르겠다고 경찰서를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얇은 셔츠 한 장에 맨발로 집을 도망쳐 나온 12살 소녀.
무려 2년 동안 게임에 빠져 밥조차 주지 않는 아버지의 모진 학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오래 전 종적을 감췄고, 아이의 아버지는 학대혐의로 구치소에 갇힌 상태.
여기에 법원이 28일자로 아버지의 친권을 일시정지시키면서 아이를 키울 사람이 전혀 없어져 버린 겁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런 상황에서 12살 소녀의 할머니가 최근 인천의 한 경찰서를 찾아와 "내가 아이를 키우겠다"며 면담을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은 매우 신중한 입장입니다.
아이의 할머니는 다름아닌 아이를 학대했던 아버지의 직계가족인데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인천경찰청 관계자
- "건강 회복해가면서 아이의 의사도 중요할 것이고. 여러 가지를 잘 판단해야죠. 섣불리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현재 12살 소녀는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소아과와 신경정신과 전문의들로부터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