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임신 중인 CNN 앵커 갑자기 기절
입력 2015-12-29 07:00  | 수정 2015-12-29 07:42
【 앵커멘트 】
미국 CNN 방송의 여성 진행자가 생방송 도중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진행자는 잠시 뒤 깨어났지만, 시청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케이블 뉴스 채널 CNN의 뉴스 프로그램.

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앵커의 말이 조금씩 느려지더니 더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 인터뷰 : 포피 할로우 / CNN 뉴스 앵커
- "오바마 정부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되겠습니다. 이번에 CNN이 진행한 공동 조사에서 여론이 급격히 반전…."

방송에서는 진행자의 가냘픈 숨소리만 전파를 타고 흘러나갔고, 여성 앵커는 결국 의식을 잃었습니다.

CNN은 급히 광고를 내보낸 뒤 생중계를 대기하던 현장 기자가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잠시 뒤 의식을 되찾은 앵커는 시청자를 안심시킨 뒤 끝까지 뉴스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포피 할로우 / CNN 뉴스 앵커
- "갑자기 열이 나면서 의식을 잃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잠시 뒤 다시 뵙겠습니다."

올해 33살의 포피 할로우는 임신 상태에서 방송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년 봄 출산 예정인 아이와 자신 모두 건강한 상태라면서 자신을 걱정하던 지인과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건넸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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