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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6시즌 연봉계약 완료…조무근 최대 인상률
입력 2015-12-28 14:33  | 수정 2015-12-29 10:29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kt는 2016시즌 FA로 계약한 유한준, 김상현을 포함해 기존 FA 자격 선수인 이진영, 박경수, 이대형 등 7명을 제외하고, 총 41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의 선수와 재계약했다.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올 시즌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프리미어 12 대표로 활약했던 조무근이다. 조무근은 연봉 2700만원에서 215% 인상된 8500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조무근은 43경기 8승 5패, 4세이브, 탈삼진 83개, 방어율 1.88을 기록했다.
하준호는 연봉 3천 2백만원에서 88% 인상된 6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타자 부문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시즌 초 트레이드로 합류한 후, 패기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워크를 하나로 결집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이 평가에 반영됐다.
kt는 첫 시즌임을 고려해 팀 순위를 평가 항목에 고려하지 않는 대신, 경기 내용 및 개인 성적, 팀 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또, 팬 서비스 및 홍보, 마케팅적인 요소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됐다.
kt는 지난 11월 선수단 워크샵을 통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며, 구단의 연봉 산정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삭감 대상자 없이 내년 시즌 동기부여 및 책임감을 심어주는 한편, 선수들이 최대한 수긍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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