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엔터이슈] ‘암살’부터 ‘내부자들’까지…승승장구 쇼박스
입력 2015-12-28 13:51 
[MBN스타 김윤아 기자]​ 영화 ‘내부자들이 감독판을 재개봉했다.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2015년 영화 ‘암살에 이어 ‘사도, ‘내부자들까지 연속 흥행시키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 주연의 ‘암살은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달성하는가 하면, 8월15일 광복절에는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쇼박스 주가 역시 이에 발맞춰 연초 5000원대 초반이던 주가가 7월27일 52주 신고가인 1만200원을 기록했다. 쇼박스는 ‘사도와 ‘내부자들까지 연달아 흥행을 성공시키면서 연초보다 40% 가량 오른 7000원대 주가를 시현하고 있다.

‘내부자들 역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내부자들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613만), ‘아저씨(622만)를 넘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 3위에 올랐다. 그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타짜(684만), ‘친구(818만) 단 두 편뿐이다. 지금과 같은 ‘내부자들의 순항에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면 '타짜'를 넘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2위 등극에 이은 700만 관객 돌파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김진성 연구원은 쇼박스에 대해 11월 비수기 시장을 공략한 영화 ‘내부자들이 투자손익 약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연구원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재개봉에 이어 2016년 상반기 ‘검사외전, 중국합작영화 등 잇따른 기대작의 흥행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겨울 대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관람객이 4~8만명으로 흥행을 지속하고 있어 추가적인 이익창출 기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며 2월까지 이어지는 잇따른 흥행 기대작과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중국 합작영화 개봉 등 흥행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쇼박스는 2016년 2~4편의 중국 합작영화(화이브라더스) 제작 개시와 블룸하우스(미국)와의 파트너십(5년간 6편) 등의 진행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에 이목이 쏠린다. 2013년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35.1억달러로 지난 6년간 연평균 36%가 커졌으며 2012년에는 일본을 넘고 세계 2위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중국 시장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 잠재력이 아주 높게 평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수입 영화에 대한 규제가 있지만 중외합작에 대해서는 비교적 개방적이기 때문에, 한중 합작영화를 제작하기로 함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 손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연구원은 쇼박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7.4% 증가한 369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201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4.5%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661.1% 증가한 135억원으로 4대 투자배급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 영화다. 영화의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청소년관람불과 영화 사상 최단기록, 최고 오프닝, 일일 최다 관객수, 주말 최다 관객수 동원을 등 흥행 새 이정표를 쓴 것을 기념해 50분이 추가된 3시간 분량으로 재편집 된 감독판이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