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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라오스 야구 전파 결실…용품 지원+코치 파견 ‘MOU’
입력 2015-12-27 17:31 
사진=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만수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 1년간 열정을 쏟았던 라오스 야구 전파가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과 라오스의 친선야구대회 개최에 이어 양국 외교부는 야구 지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만수 육성부위원장은 27일 오후 한국과 라오스 외교부가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야구협회가 라오스 교육체육부에 약 16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정식으로 라오스 야구단에 한국인 코치를 파견한다”라고 밝혔다.
이만수 육성부위원장은 SK 와이번스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로 건너가 야구를 전파했다. 최근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데다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는 그다.
이만수 육성부위원장은 지난해 말 라오스를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그들은 맨발로 야구를 했다. 야구 용품도 우리가 가져온 공과 배트 등이 다였다. 100년 전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한국에 야구를 전파했듯, 그 사랑을 라오스에 전하니 아름다운 일이 일어났다.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야구협회 등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을 드린다. 이번 MOU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준 박현우 코치는 물론 라오스 현지에서 야구단을 지도하고 있는 제승욱, 박상진, 김찬희 코치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사진=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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