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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자선경기] ‘이승우-정지원 아나 오늘부터 1일?’
입력 2015-12-27 17:29 
이승우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경기에서 득점 후 정지원 KBS 아나운서와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사진(장충체육관)=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 윤진만 기자] KBS 정지원 아나운서는 무척이나 부끄러운 눈치였다.
13세 연하 이승우(17, FC바르셀로나 B)와 경기 중 커플 댄스를 추는 장면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 탓이다.
이승우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정지원 아나운서를 커플 파트너로 찍었다. 커플 댄스, 그 다음은 볼 뽀뽀를 요구했다.

자선경기를 중계한 이광용 KBS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이승우와 정지원 아나 오늘부터 1일?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지원 아나는 이승우를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라며 이날 세리머니가 애드리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기내서 춤을 추고 싶었는데 댓글이 무서워서…”라며 소심하게 팔을 흔든 이유를 말했다.

세리머니 당시 오간 둘의 대화도 살짝 공개했다. 이승우가 퍼포먼스가 끝나고‘죄송하다고 했고, 정지원 아나는 웃으며 ‘누나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단다.
정지원 아나는 정말 당돌한 선수”라며 배시시 웃었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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