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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32점’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꺾고 6연승
입력 2015-12-27 16:24  | 수정 2015-12-27 16:28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경기, OK저축은행 송명근이 3세트 승리를 이끈 시몬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산)=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전성민 기자] 4세트 중 세 번의 세트가 듀스까지 갔다.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이 구미 KB손해보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2-25 30-28 29-27)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14승5패로 1위를 질주했다.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4승15패가 됐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두 팀 모두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강하게 맞붙이쳤다. 1세트부터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강서브, KB손해보험은 네멕 마틴을 앞세워 힘을 겨뤘다.
듀스에서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앞섰다. 24-24에서 송명근과 로버트랜디 시몬이 연속 공격 득점을 성공시키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6-0까지 앞서가며, 1세트 극적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집중력을 보이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15-14에서 2세트 교체 투입된 김진만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 갔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1-23에서 심경섭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몬이 경기를 지배했다. 시몬은 25-25 상황에서 교체 투입 돼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세트도 접전이었다. 송명근은 19-18에서 김진만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심경섭은 22-21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OK저축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몬은 32득점, 송명근이 24득점, 송희채가 10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한편, 마틴은 31득점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공격 11개를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요한이 23득점을 올렸고, 센터 하현용은 복귀전을 치렀다.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경기, KB손해보험 마틴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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