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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라넷에 일침
입력 2015-12-27 14: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 소라넷 피의자들에 대해 일침했다.
26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16년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되어온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을 고발했다.
방송에서는 지난달 14일 새벽 2시경,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실시간으로 강간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전화 내용을 소개했다.
당시 112 신고자 중 한 명은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으니 '초대'를 한다고 했어요"라며 "초대한 사람은 자기랑 같이 자기의 여자친구를 강간하자고"라고 신고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았던 경찰관 중 한 명은 "경찰 생활을 30년 가까이했는데 그런 신고는 처음이었고, 당황했죠. 갑자기 사이버 상에서 이상한 짓을 한다고 신고가 들어오니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표창원은 "피해자의 대상화다. 쉽게 말해서 같은 인격체로 보지 않는 거다"며 "다른 여성을 성적인 도구로 삼고 있다는 거다. 어떤 형태로 유린해도 자기만 피해 받지 않고 자기만 처벌받지 않으면 괜찮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표창원은 "행위 범죄 많고 가입자 많고 특수 성범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대대적으로 단속 실시하고 행정 수사해서 그다음에 법적인 거 정리해야지 처음부터 못 하겠다 싶어 내버려 두면 피해자가 안 나서니 처벌하지 않을 거야 싶어 사건이 더 커진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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