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표창원 영입,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측근' 끌어들이기 전략
입력 2015-12-27 10:42  | 수정 2015-12-27 19:20
표창원/ 사진=KBS2
표창원 영입,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측근' 끌어들이기 전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탈당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영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25일 문 대표가 표창원 전 교수 영입을 추진해왔고, 영입 작업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표 전 교수를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출신 범죄심리분석 전문가로 잘 알려진 표 전 교수는 2012년 대선 때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의 즉각 수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경찰대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할 수 있고 표현의 자유에서 어떤 것에도 구애받고 싶지 않다”며 대선 선거일 직전 경찰대 교수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방송 출연, 저술 등을 통해 활동해왔습니다.

한편, 문 대표는 더 나아가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와 가까웠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 보좌관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 온 이철희 두문 정치전략 연구소장이 총선기획단장으로 거론됐고, 안 전 대표의 입으로 불리던 금태섭 변호사는 이미 당에 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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