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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타, 마쓰다 잔류 환영 “모두가 인정하는 리더”
입력 2015-12-25 10:18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간판타자 야나기타 유키(사진)가 수술 후 첫 캐치볼을 하며 실전감각 향상에 돌입했다. 그는 동료 마쓰다 노부히로의 잔류소식을 기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소프트뱅크의 강타자 야나기타 유키(27)가 팀 동료 마쓰다 노부히로(32)의 잔류를 환영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지난 시즌 후반부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야나기타.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3리에 34홈런 99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면서 퍼시픽리그 최고의 타자중 한 명으로 승승장구했다. 또한 일본 프로야구 9년 만에 ‘트리플3(3할-30홈런-30도루)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는 어두웠다. 지난 9월 말 경기 중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왼쪽 무릎을 맞은 그는 경골 타박상을 입었다. 부상이 다소 호전되자 무리하게 포스트시즌에 나섰지만 타율 1할6푼1리(31타수 5안타) 1홈런에 그쳤다. 일본 야구대표팀에도 승선한 야나기타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요주의 경계타자였지만 결국 프리미어12에 참가하지 못했다.
최근 야나기타는 부상과는 별도로 통증을 느낀 오른쪽 팔꿈치의 연골 제거 및 청소 수술을 했다. 성공리에 수술을 마친 야나기타는 이어 지난 24일 첫 캐치볼을 실시하며 감각회복에 힘쓰고 있다.
이날 수술 후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야나기타는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확정된 팀 동료 마쓰다의 잔류소식에 환영의사를 나타내며 모두가 인정하는 리더다.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올해 일궈낸 좋은 성적으로 인해 연봉 대폭 인상이 예상되는 야나기타는 25일 연봉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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