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벌써 데뷔 30년' 특별한 이승철 콘서트
입력 2015-12-24 19:40  | 수정 2015-12-24 21:17
【 앵커멘트 】
성탄절 즈음을 맞아 '공연의 신'으로 불리는 가수 이승철 씨가 특별한 콘서트를 열었다고 합니다.
올해 공연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하는 거라 그 의미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고 하는데요.
서주영 기자가 엿보고 왔습니다.


【 기자 】
어둠이 깔리자 서울 잠실벌이 들썩입니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데뷔 30주년 콘서트.

중년부터 젊은 층까지, 천상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팬들의 발길이 연신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가수
- "저도 생각해 보면 '벌써 30년이 지났나, 시간 참 빠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가오지마 우리 사랑이 멀어지잖아.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현장음)

'희야', '네버 엔딩 스토리', '말리꽃'.


이승철과 함께한 주옥같은 31곡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불릴 때마다 객석을 가득 메운 5천여 관객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화답합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가수
- "할아버지와 손주가 손잡고 한 가수의 노래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콘서트, 그리고 노부부가 손 꼭 잡고 함께 따라하시는 모습이 연출되는 공연장이기 때문에…."

지난 30년간 뜨거운 노래와 아프리카인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로 사랑받았던 이승철.

새해에는 재능 있는 후배를 키워 또 다른 감동을 팬들에게 전해 주는 게 그의 꿈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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