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크리스마스 유래 왜 12월 25일인지 봤더니... 이런 이유가
입력 2015-12-24 17:43  | 수정 2015-12-24 17:43
크리스마스 유래/사진=MBN
크리스마스 유래 왜 12월 25일인지 봤더니... 이런 이유가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일(祝日)이입니다.

예수가 언제 태어났는지 그 정확한 날짜를 아는 사람은 없지만, 대개의 기독교인들은 12월 25일을 예수의 출생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12월 25일을 지키는 관습이 최초로 정착된 시기는 서방교회에서 4세기 중반, 동방교회에서는 5세기 말로 추정됩니다.

3세기에는 크리스마스를 정하는 것 자체가 이교적이라는 비난도 있었습니다.


초대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루를 전날의 일몰로부터 다음 날 일몰까지로 쳤기 때문에 이 전야인 이브가 중요시됐다.

이 날을 출생일로 정한 이유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로마에서 동지(冬至)에 행한 축제와 긴밀한 연관관계를 지녔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본래 로마에서는 하루 해가 가장 짧았다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동지를 기점으로 해 농경신인 사투른(Saturn)과 태양신인 미트라(Mitra)를 숭배하는 축제가 거행됐습니다.

12세기부터 이 날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제일(祭日)이 됐으며,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성행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미국의 뉴잉글랜드지방에도 전파됐고 1856년 이전에는 법정공휴일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끈질기게 이 날을 중심으로 선물교환 등을 하면서 전통을 이어나갔습니다.

19세기에 이르러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카드라는 대중적 풍습이 가미되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과 같은 크리스마스 캐럴이 이때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크리스마스는 급속히 침투하여, 공론가나 반대론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비국교도도 어린이들이 친구들의 즐거움의 틀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걸쳐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에 의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풍습이 전래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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