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크리스마스에 무감각해지는 나이 ‘31.6세’
입력 2015-12-24 16:24  | 수정 2015-12-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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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도 그저 ‘빨간 날과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미혼남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 모여가 24일 최근 20, 30대 미혼남녀 365명(남 195명·여 1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성탄절이 설렌다는 비율은 19.7%에 불과했다.
이어 ‘크리스마스에 무감각해지는 나이는 평균 31.6세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는 평균 30.7세, 남성은 평균 32.4세가 되면 성탄절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성이 좀 더 빨리 성탄절 특유의 설렘에 무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탄절에 무감각한 이유로 54.2%가 ‘어느 순간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29.6%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던 친구들이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을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82.7%는 ‘연인이 생긴다면 성탄절이 다시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성탄절에 연인과 함께 하고 싶은 일로 2030 미혼남녀들은 성탄절 분위기 내기(53.2%), 함께 여행 떠나기(29.6%), 둘만의 시간 보내기(14.2%) 등을 꼽았다.
가연 관계자는 ”미혼남녀 대부분은 성탄절을 연인과 함께하는 날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좋은 짝을 찾아 내년 성탄절에는 즐거움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리스마스가 뭐 별건가”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지” 크리스마스에 무감각해지는 평균 나이가 31세라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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