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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와 계약 입단 '김현수', 3번째 KBO→ML 직행 선수…'2년 총액 700만 달러?' 입이 쩍!
입력 2015-12-24 14:13  | 수정 2015-12-27 09:18
볼티모어와 계약/사진=연합뉴스
볼티모어와 계약 입단 '김현수', 3번째 KBO→ML 직행 선수…'2년 총액 700만 달러?' 입이 쩍!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현수(27)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확정했습니다.

24일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와 계약기간 2년에 총액 700만달러(한화 8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입단을 확정하면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가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김현수가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9시즌을 보내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과 홈런 142개, 77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과 함께 커리어 하이인 28홈런을 때려냈습니다.

특히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김현수의 견고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지난 10년간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치른 전체 경기 수의 98%를 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수가 한국에서 '철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으며,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뛰며 통산 1131경기에 출장했습니다.

데뷔 이후 큰 부상 없이 매년 120경기 이상 경기에 나설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줬습니다.

김현수는 좋은 선구안을 가졌다는 점도 강조했으며, 올해 101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63차례만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신문인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기용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정규시즌 초반에는 6~7번 타순에 배치하며 적응을 도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볼티모어와 협상을 마무리 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현수는 공식 입단하면서 25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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