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나흘 연속 상승…2000선 강보합권 유지
입력 2015-12-24 13:56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해 2000선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5포인트(0.17%) 오른 2002.6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0.12포인트(0.51%)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시에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현재 기관만이 2000억원 이상 매도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월간 기준 외국인의 일평균 순매도는 2140억원에 달했지만 이번주부터는 규모가 축소돼 순매도금액을 모두 합쳐도 1400억원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중순과 12월 초 떨어졌던 하락폭을 메워가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다. 의료정밀은 2% 넘게 오르고 있고, 건설업, 섬유의복, 증권, 기계 등도 1%대 강세다. 반면 비금속광물(-0.60%), 서비스업(-0.41%), 유통업(-0.23%) 등은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5억원, 24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2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0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전자(0.23%), 현대차(0.66%), 한국전력(0.20%)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물산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36%), SK하이닉스(-0.46%), LG화학(-0.44%) 등도 약세다.
이밖에 KDB대우증권의 본입찰 결과 공개를 앞두고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떠오른 미래에셋증권이 3.34% 오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부문 매각 소식에 1.36% 상승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안정적인 실적 전망에 5.03% 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2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5포인트(0.10%) 내린 658.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49% 오른 662.83에 개장했으나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이 줄줄이 내려앉으면서 오후 12시 40분께 하락 전환했다.
셀트리온, 동서는 1% 이상 내리고 있고, CJ E%M, 바이로메드, 로엔 등은 2%대 약세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