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00선 돌파…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입력 2015-12-24 11:30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를 발판으로 2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4포인트(0.34%) 오른 2005.9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16거래일만에 2000선을 웃돌고 있다.
전날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8% 급등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 중동계 외국이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월간 기준 외국인의 일평균 순매도는 2140억원에 달했지만 이번주부터는 규모가 축소돼 순매도금액을 모두 합쳐도 1400억원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중순과 12월 초 떨어졌던 하락폭을 메워가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시각 기관과 외국인은 1072억원, 60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46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269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56%, 증권이 1.43%씩 강세다. 기계는 1.11%, 건설업은 1.02%씩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와 운송장비도 각각 0.91%, 0.99%씩 상승세다. 반면 서비스업은 0.30%, 유통업은 0.24%씩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현대모비스가 1.20%, 기아차가 0.74%씩 강세다. 신한지주와 LG화학도 0.61%, 0.44%씩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픽은 0.48%, 삼성에스디에스는 0.39%씩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KDB대우증권의 본입찰 결과 공개를 앞두고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떠오른 미래에셋증권이 3.08% 오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부문 매각 소식에 2.34% 상승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안정적인 실적 전망에 5.53% 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5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78포인트(0.27%) 오른 661.38을 기록하는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3.25%, 메디톡스는 0.69%씩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도 0.56% 강세다. 반면 코미팜은 3.22%, CJ E&M은 1.37%씩 약세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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