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스쿨생 절반 변시 등록취소 위임 철회…변시 파행 피할 듯
입력 2015-12-24 10:59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유예 결정에 반발해 변호사시험을 거부하려던 로스쿨 학생 상당수가 결국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스쿨 학생협의회에 내년 1월 4일 변호사시험 등록 취소 위임장을 냈던 응시예정자 1천8백여 명 중 1천여 명이 위임을 철회했습니다.
협의회는 어제(23일) 오후 6시부터 6시간 동안 자체적으로 위임장 철회 신청을 받고, 남은 인원이 1천500명이 넘으면 변호사시험 접수를 집단 취소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위임장을 철회하면서 전체 응시예정자 3천여 명 중 8백여 명만 남게 됐습니다.

상당수 학생이 등록취소 의사를 철회하면서 변호사시험이 전면 파행으로 치닫는 상황은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로스쿨생들을 대리해 변호사시험 시행을 중단하라는 소송을 냈던 한국법조인협회는 "1천 명이 넘는 학생이 위임장을 철회한 만큼, 소송을 취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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