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온실가스 감축 대안은…"원전 3~4기 더 지어야"
입력 2015-12-24 06:50  | 수정 2015-12-24 10:26
【 앵커멘트 】
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시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37%죠.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실적으로 원자력이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NASA가 최근 공개한 공기오염 세계 지도입니다.

빨간색일수록 오염이 심하다는 뜻인데, 중국과 우리나라는 새빨갛게 칠해져 있습니다.

석탄 화력 발전 비중이 43%인 우리나라로서는 당연한 결과지만, 당장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캐나다 체코 등 여러 나라에서는 원자력에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바츨라브 파제스 / 체코전력공사 감독위원회 위원장
-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이산화탄소 생산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것입니다."

원전 위험성과 관련해 원자력과 기후변화 가운데 무엇이 더 위험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론 오버스 / 캐나다 원자력산업협회 회장
- "우리가 원자력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화력이나 천연가스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는 훨씬 더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정부가 2030년 달성하기로 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37%.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규 원전을 3기 이상 더 지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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