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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풀린 유재학 “공격에서 계속 골밑 잡으려 했다”
입력 2015-12-23 21:23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골밑에서 우위를 잡은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준비한대로 잘 풀렸다고 자평했다.
유 감독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에 89-66으로 승리한 뒤 골밑에서 우세했다. 수비에서는 상대 외곽만 잡으려고 했다. 공격에서 계속 골밑을 잡자고 했는데 (잘 됐다)”라고 말했다. 유 감독의 말처럼 이날 모비스는 초반부터 아이라 클라크, 함지훈, 커스버트 빅터 등이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클라크는 전반에만 10번의 2점슛을 쏴 9개를 적중시키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모비스는 3쿼터 한 때 KGC에게 흐름을 내주면서 10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 중요한 순간에 외곽슛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경기 중간 중간마다 나온 10개의 스틸도 도움이 됐다. 유 감독은 시작부터 상대가 골밑에서 득점을 내주다보니 외곽 수비에서 쉽게 붙지 못했다”면서 아무래도 찰스 로드처럼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날 활약한 클라크에 대해서는 타고난 몸이 좋고 관리도 잘한다. 스트레칭 할 때 다른 선수들보다 길고 몸을 더 많이 푼다. 본받을만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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