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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현실판 조태오인가
입력 2015-12-23 20:22  | 수정 2015-12-23 2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의 폭로가 화제다.
지난 해 12월부터 몽고식품 관리부장직을 맡아 김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 온 A씨는 "김 회장은 입에 차마 담기 어려운 욕두문자를 입에 달고 다녔다"며 "아랫사람을 지칭할 때도 '돼지', '병신' 등의 발언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김 회장은 식사를 하면서 술을 자주 마시는데, 술을 마시면 더 심해졌다. 기물을 던지거나 파손하고, 사람에게 침을 뱉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밥을 먹다가 쫓겨나는 일은 다반사였고, 술을 마시라고 권하다가 마시지 않으면 욕설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의 성희롱적인 언행에 상처를 입고 회사를 그만두는 여직원이 많았다. 기억나는 직원만 10여 명이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A씨는 "김 회장이 부모를 잘 만나 가업을 이어받아 기업을 경영하면서 돈이 많다보니 안하무인적인 성격이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분노했다.
한편 김만식 회장은 이같은 폭로에 대해 "어깨를 툭툭치는 정도였고, 경상도식으로 '임마', '점마'하는 정도였을 뿐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의 한 측근은 "김 회장께서 당사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려고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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