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두 손 잡은 천정배·이종걸…'야권 대통합' 논의
입력 2015-12-23 19:41  | 수정 2015-12-23 20:19
【 앵커멘트 】
신당을 추진하는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전격 회동했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이 관심을 끄는 것은 문재인 대표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 외에도, 오래 인연이 각별하기 때문입니다.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 회동, 결과가 어땠을까요.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반갑게 두 손을 잡았습니다.

현재 당적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이종걸 원내대표와 저는 정치하기 전부터 과거 변호사로 함께 일하면서도 서로 뗄 수 없는 동지였습니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원내대표와 원내 수석부대표로 함께 활약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입니다.

야권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만난 두 사람은 1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구체적인 통합과 일치의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거리가 있습니다. 가는 길의 방향과 만날 수 있는 길에 대한 서로의 분명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이종걸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탈당하는 길만이 통합의 길이라면 탈당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앞으로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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