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수저' 내려놓은 재벌가 딸…SK회장 딸 '아덴만 파병 임무 완수'
입력 2015-12-23 19:40  | 수정 2015-12-23 20:49
【 앵커멘트 】
재벌가 딸로는 최초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딸 민정 씨 기억하십니까?
6개월간의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이제는 제법 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말리아 아덴만으로 파병됐던 청해부대 19진의 입항환영식장.

해군 정복을 입은 부대원들 사이에 늠름한 모습의 한 여성 장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딸 최민정 중위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손녀이기도 합니다.


최 중위는 지난 6월, 충무공이순신함의 부대원으로 소말리아 아덴만으로 파병돼 6개월간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어머니인 노소영 씨는 딸을 보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육사 출신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소영 씨는 아버지와 같은 군인의 길을 걷는 딸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딸을 꼭 안아줍니다.

재벌가의 딸 답지 않은 최 중위에 대해 부대원 가족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지나 / 청해부대 19진 부대원 가족
- "재벌 딸하고는 전혀 다른 이미지고, 굉장히 서민적이고 친근하고 동료 배려 잘 해주는 멋있는 스타일이라고…."

최 중위는 다른 부대원들도 함께 임무를 수행했는데 혼자만 관심 받는 게 부담스럽다며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VJ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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