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당 굳혀가는 김한길, '조기 선대위' 부정적
입력 2015-12-23 19:40  | 수정 2015-12-23 20:1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표가 수용한 조기 선거대책본부 출범은 최근의 탈당 흐름을 되돌려보자는 의도에서 나온건데요.
특히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의원은 문 대표가 여전히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한길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조기 선대위 수용 발언과 관련해 "진정성이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선대위 체제는 지금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문 대표는 당내 중진 모임과 수도권 모임의 '2선 후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선거 권한의 핵심인 공천 또한 기존의 공천 혁신안에 따른 '시스템 공천'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결국 문 대표가 아무것도 내려놓지 않는 가운데 말만 바꾼 것 뿐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의 탈당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김 의원은 최근 측근인 권은희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려 하자, "함께 탈당하자"며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김한길 의원과 권은희 의원의 동반 탈당 여부에 주목되는 가운데, 김관영, 최원식 등 김한길계 의원 10여 명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